카테고리 없음2007. 8. 9. 10:25
아는 분 컴퓨터가 인터넷이 갑자기 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인터넷 서비스 회사에 전화해서 알아보라고 조언을 드렸는데,
거기서 인터넷 회선 문제가 아니라 컴퓨터 문제라고 답변을 했단다.

고장증상을 전화를 들어선 잘 모르겠고, 동네 컴퓨터 수리점에 맡겨보라고 했는데,
하루 뒤에 전화를 하셔서 메인보드가 고장이라고 수리비 14만원이 들어간다는거다.

'아니 인터넷이 안될 뿐인데, 메인보드가 고장인건가?'

하고 그 컴퓨터 저한테 가져와 보시라고 하고선 전화를 끊었다.

예전에도 동네 컴퓨터 수리점이 정상 부품을 불량으로 속이고 교체를 유도하는 모습을 봐왔기에, 이번에도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컴퓨터를 가져다 놓고 보니 멀쩡한 삼성전자 컴퓨터 아닌가

동네 컴퓨터 수리점에 가셨냐고 물었더니, 삼성전자 서비스에 갔다오셨단다.

'그럼 이거 이야기가 틀린데, 괜히 가져오시라고 한거 아냐?'

란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가져와보신거니까 제가 보고 알려드린다고 하고 말았다.

과연 컴퓨터를 켜보니 다른 작업은 모두 되는데, 인터넷만 안되는 상황
랜포트에도 불이 들어오고, 하드웨어적으로는 이상이 없어 보였는데..
핑도 정상적인데, 유독 웹페이지 접속만 안되는것이다.

지식IN 검색을 했더니, IE에 문제가 있으면 그럴 경우가 있다고 나와있다.
(역시 잘 모를땐 지식IN이 최고다. 지식IN 이후부터 네이버를 이용했으니... )

열심히 삽질해봐도 증상이 개선이 안돼서, 최후의 방법으로 윈도우 재설치~

인터넷이 된다~~!

삼성전자 서비스 직원은 뭘 봤는지 모르겠는데..
이래서야 동네 컴퓨터 수리점과 똑같은 수준 아닌가~!
(최소한 메인보드 갈라는 소리 이전에 윈도우 재설치는 해봤어야 하는거 아닌가? 14만원 보단, 윈도우 재설치 5만원이 더 싸게 먹히는데 )

여하간에, 아무리 대기업 컴퓨터라도 보증기간 지나면, 대접이 영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p.s) 컴퓨터를 잘 구입하는 방법은, 컴퓨터 잘 아는 친한 사람에게 부탁하는게 최고다!

Posted by jn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