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2006. 12. 30. 11:25
사무실 찬장을 검색해 봤다.

오케이~ 헤이즐넛 하나 있구나 Bingo~
난 헤이즐넛을 좋아한다. 그 香만..  알지 않는가? 향 커피가  별로 맛 없단거
다만 예전 친구가 한잔 타다 주었던 헤이즐넛 커피는 정말 헤이즐넛 같지 않게 달콤해서
친구 사무실에 일부러 커피를 얻어 마시려고 몇번 가본적도 있었다.
그때 어떤 커피인지 알아 둘걸 그때 그렇게 못해서..
그 이후에 그 커피를 다시 찾진 못했다. 안다면 박스채로 쟁여두고 마시고 있었을걸..

내가 보지 못했던 브랜드라 혹시나 하는 기대를 안고 마셔보았다.

'음... 역시 헤이즐넛이야~~'
(결국 일반적인 헤이즐넛에 들어간단 소리)

한 잔을 홀짝홀짝 마시고 보니 뭔가 아쉽다.

이 커피는 녹차처럼 티백 타입이라 우려먹기도 좋게 생겼다

번뜩 돌아가는 내 생각

'맥심 커피하고 같이 섞어서 만들면 헤이즐넛 향 나는 맛있는 커피가 되지 않을까?'

시도해봤다.

그리고... 실패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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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2006. 12. 29. 17:06
다들 퇴근하시고 나만 혼자 음악을 들으며 사무실에 있다.

벌써 2006년 한해의 끝이 코 앞에 다가왔는데

실감은 전혀 나지 않는다.

연초에 했던 다짐을 얼마나 이루었는지 생각하면 내 자신에 자신없어지지만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럴거라며 한편으로는 위안한다. 치사하지만서도.... )

사회인이 된지 1년이 되어간다.

여러 일을 겪어 보았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어려움이 제일 크게 다가온다.
(항상 입이 문제다.)

내 말 한마디에 여러 사람의 감정이 변하며,
다른 사람이 '아' 라고 할 때 난 '어' 라고 알아들으며
그 말을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때 '오' 라고 전해주는 상황이 난 싫었다.

요즘은 차라리 문제거리가 될거 같은 말은 그냥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통 직장에서는 업무의 연장으로 회식을 이야기 하곤 한다.
회식 자리에서는 업무 시간에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여러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1년 동안에는 그러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내가 술을 싫어하고 마시지 못하는 탓도 있고, 서로 각자 일에 바쁘다 보니 그런 연유도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업무 외적인 의사소통이 부족해서 서로간의 이해가 부족한 상황이 발생되고는 한다.
(나의 느낌일지는 모르겠다.)

회식은 의사전달의 다른 통로로서의 기능을 한다는걸 난 이제야 배웠다.


p.s) 소주 한병을 비울 수 있을만한 주량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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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2006. 12. 27. 14:14
제목의 그 '말입니다'

처음에 들었을때 참으로 어색하고 부자연 스러운 표현이었는데

어느새 적응이 됐는지 지금은 귀에 걸려도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간다.

그래도 항상 마음 한구석엔 뭔가 찜찜한 구석이 남아 있다가

오늘에서 한번 네이버로 검색을 해봤다.

제일 맘에 드는 답변은 바로 이것

사회가 군대문화에서 탈피한지도 오래되었건만
이런 문화는 외려 다시 슬금슬금 기어들어온다.

군제대 한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일까?
그것과는 조금 핀트가 어긋난 느낌이 드는데

여하튼 저런 '~말입니다' 체는 국어 용법 자체에서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말임을 인지하고 사용을 자제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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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여우 사용기2006. 12. 26. 20:09
불여우를 사용할 때마다 수많은 확장기능에 감탄하고는 한다.

여러 확장기능을 유용하게 쓰고 있는데 내가 쓰는 목록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금 많이 설치한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불여우 로딩속도가 20초 정도 되는 것 같이 느껴진다.
뭐 느긋한 성격이라 이정도는 참고 써줄만 하다.

어쨌든 오늘은 이게 주제가 아니고,

퀵노트와 패스트 딕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퀵노트는 간단한 메모를 하는 확장이고, 패스트 딕은 말 그대로 사전이다.
다운은 여기서 : 퀵노트, 패스트딕


오늘의 팁은 퀵노트와 패스트 딕을 연동해서 사용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보면 너무 간단해서 쓰기에 망설여질 정도 ;; )

퀵노트 설정에 가보면 퀵노트 창을 어떻게 띄울 건지 설정하는 옵션이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서 새 탭으로 열기를 체크하고,

패스트 딕의 단축키를 활성화 시킨다

그런 다음 패스트 딕의 단축키 설정을 활성화 시키면

퀵노트에서 영 단어를 쓴 후에 그 단어를 단축키로 검색하면 검색 결과가 나온다.

간단한 영어 사전을 구현한 셈~

역시 쓰고나니 너무 간단하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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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2006. 12. 24. 19:03
출처 : http://glwwf.egloos.com/tb/1476491

안정된 직장이 있어도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모범사례(...)를 보여주는 친구이지요.

마치 저의 가까운 미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하아... 이것이야 말로 내 모습이 아니던가...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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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2006. 12. 24. 12:31
난 집에 콕 박혀 있는 중이다

내년엔 이런 생활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내 친구들은 벌써 결혼한 녀석이 수두룩 하던데

오늘은 밀렸던 일이나 끝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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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2006. 12. 19. 21:26
인터넷 서점이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서 구입 스타일이

서점에 가서 흩어보다가 맘에 드는걸 발견 했다 싶으면 인터넷을 통해서 구입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나 역시 그런 스타일이고

그래서 이런 광고도 광화문역 (교보문고의 입구 옆에) 떠억 하니 걸려 있었기도 하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인터파크의 만행(???) 수준 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 하는 사람이 많아선지 이 광고 금방 내려졌다고 들은거 같은데?)

여튼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게 아니고

요즈음 서점 찾기도 쉽지 않고, 서점 나갈 일도 그다지 많지 않은 터라 진짜 이거다 하는 책은 그대로 지르는 편이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5만원 상당의 책을 구입해야 할 일이 생겼다.
(물론 공짜로~ 내 돈 가지고 지를려면 이런 고민 안하고 깔끔하게 안사는 편을 택하지 -_-;)

목록은 아래와 같고 ㅡ,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데 이것저것 추가하다 보니 결국 예산액을 오버하고 말았다...

이거 참 -ㅛ- 예산이 적은건 항상 문제라니깐...

아무래도 저 중에서 한 두권 정도는 골라내야 할듯 하다.

시간을 두고 고민 하면 괜히 지를 책만 더 생기고 마니

여기서 고민 끝내고 한두권 떨어내고 지르자~ 가 오늘의 결론

p.s) 저기서 핑거포스트와 두개골의 서는 웹서핑으로 추천 받은 책들이다. 추천해주신 분께서 좋은 책이라 하셨으니 기대 만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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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2006. 12. 17. 20:48
대학교 레포트를 작성하러 국립중앙도서관에 노트북을 낑낑대면서 들고 갔다.

거참 되게 무겁두만 ㅡㅅㅡ 내가 사긴 했지만 서도 ;;

레포트를 대충 작성하고 집에 가자~ 하고 주섬주섬 챙겨서 지하철에 탔는데

노트북은 무겁지 팔은 아프지 해서

지하철 찬장(?) 위에다 올려놓고 난 휴대폰으로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어라? 벌써 환승역이네?'

부랴부랴 내리고서 환승역 계단을 올라가려는 찰나

뭔가 허전한거다

'헉 내 노트북~~~ ㅠ.ㅠ'

야속한 지하철은 이미 떠나버렸고

내 마음은 급해지고

급한대로 114에 전화해서 다음다음 역 에 전화를 했다.
다음 역에 전화하면 지하철이 통과해버릴거 같았거든 ㅡ,ㅡ

'이러쿵 저러쿵 해서 제가 노트북을 잃어버렸거든요?'

'몇번 칸에 타고 있었나요?' '3번 칸 쯤 된거 같아요'

찾으면 연락을 준다고 하고 딸깍

그래도 급한 마음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뒤에 오는 지하철을 타고 뒤쫓아 갔는데

가서 도착하니 역무원 아저씨가 이거 찾으셨죠? 하면서 내 노트북을 내민다~

하이고 살았다 ㅠ.ㅠ 이거 아니었음 졸업도 못했는데~

찾아주신 역무원 분께 두번 세번 고개 숙여 인사하고 집에 돌아왔다.

역무원 분이야 일이겠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눈물나게 고마운 법~

세상은 이렇게 돌아간다

p.s) 결국 이 글은 그 노트북으로 쓰고 있는거다. 앞으로 물건은 내 손에서 떨어트려놓지 말아야지 ㅡ_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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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2006. 12. 16. 22:43
입사동기 형님의 결혼식에 찾아갔었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 형님의 마빡이 포즈만 잠깐 보고 말았는데

얼굴이 환해진게 정말 부러울 정도로...

결혼식에 가서 결혼하는 사람이 부러워진건 이번이 아마 처음인듯 하다.

과연 난 몇 년 후에 이 글을 보고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었음을 왜 몰랐었을까~' 하면서 한탄하게 될 때가 올까?



결혼식 후에 뒷풀이는 정해진 코스였는지

나도 휩쓸려 따라가게 됐다.

술집에서 말도 별로 안하고, 조용하게 있다가, 안주 몇 점 집어먹고, 누가 이야기 하면 들어주고, 의미도 없이 휴대폰을 올렸다 내렸다 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술자리는(특히 다수 ㅡ,ㅡ) 나에게는 정말 쥐약이다.

술 못마시는 사람의 한계려나..

싸이의 '연예인'을 요새 즐겨 들으면서 흥얼거리지만, 난 누군가의 연예인이 되기 힘들것 같단 생각이 계속 내 마음 속에 맴도는 하루다.
Posted by jnote
나의 일상2006. 12. 14. 22:54
뒷통수 맞는일인걸..

열심히 외웠던 부분은..

역시 시험엔 하나도 안나오더라..

누구 말 마따나 인생은 원래 이런거겠지.. ㅡ_ㅠ
Posted by jn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