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2006. 12. 19. 21:26
인터넷 서점이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서 구입 스타일이

서점에 가서 흩어보다가 맘에 드는걸 발견 했다 싶으면 인터넷을 통해서 구입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나 역시 그런 스타일이고

그래서 이런 광고도 광화문역 (교보문고의 입구 옆에) 떠억 하니 걸려 있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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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인터파크의 만행(???) 수준 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 하는 사람이 많아선지 이 광고 금방 내려졌다고 들은거 같은데?)

여튼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게 아니고

요즈음 서점 찾기도 쉽지 않고, 서점 나갈 일도 그다지 많지 않은 터라 진짜 이거다 하는 책은 그대로 지르는 편이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5만원 상당의 책을 구입해야 할 일이 생겼다.
(물론 공짜로~ 내 돈 가지고 지를려면 이런 고민 안하고 깔끔하게 안사는 편을 택하지 -_-;)

목록은 아래와 같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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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것저것 추가하다 보니 결국 예산액을 오버하고 말았다...

이거 참 -ㅛ- 예산이 적은건 항상 문제라니깐...

아무래도 저 중에서 한 두권 정도는 골라내야 할듯 하다.

시간을 두고 고민 하면 괜히 지를 책만 더 생기고 마니

여기서 고민 끝내고 한두권 떨어내고 지르자~ 가 오늘의 결론

p.s) 저기서 핑거포스트와 두개골의 서는 웹서핑으로 추천 받은 책들이다. 추천해주신 분께서 좋은 책이라 하셨으니 기대 만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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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2006. 12. 17. 20:48
대학교 레포트를 작성하러 국립중앙도서관에 노트북을 낑낑대면서 들고 갔다.

거참 되게 무겁두만 ㅡㅅㅡ 내가 사긴 했지만 서도 ;;

레포트를 대충 작성하고 집에 가자~ 하고 주섬주섬 챙겨서 지하철에 탔는데

노트북은 무겁지 팔은 아프지 해서

지하철 찬장(?) 위에다 올려놓고 난 휴대폰으로 게임 삼매경에 빠졌다.

'어라? 벌써 환승역이네?'

부랴부랴 내리고서 환승역 계단을 올라가려는 찰나

뭔가 허전한거다

'헉 내 노트북~~~ ㅠ.ㅠ'

야속한 지하철은 이미 떠나버렸고

내 마음은 급해지고

급한대로 114에 전화해서 다음다음 역 에 전화를 했다.
다음 역에 전화하면 지하철이 통과해버릴거 같았거든 ㅡ,ㅡ

'이러쿵 저러쿵 해서 제가 노트북을 잃어버렸거든요?'

'몇번 칸에 타고 있었나요?' '3번 칸 쯤 된거 같아요'

찾으면 연락을 준다고 하고 딸깍

그래도 급한 마음에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뒤에 오는 지하철을 타고 뒤쫓아 갔는데

가서 도착하니 역무원 아저씨가 이거 찾으셨죠? 하면서 내 노트북을 내민다~

하이고 살았다 ㅠ.ㅠ 이거 아니었음 졸업도 못했는데~

찾아주신 역무원 분께 두번 세번 고개 숙여 인사하고 집에 돌아왔다.

역무원 분이야 일이겠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눈물나게 고마운 법~

세상은 이렇게 돌아간다

p.s) 결국 이 글은 그 노트북으로 쓰고 있는거다. 앞으로 물건은 내 손에서 떨어트려놓지 말아야지 ㅡ_ㅡa
Posted by jnote
나의 일상2006. 12. 16. 22:43
입사동기 형님의 결혼식에 찾아갔었다.

조금 늦게 도착해서 형님의 마빡이 포즈만 잠깐 보고 말았는데

얼굴이 환해진게 정말 부러울 정도로...

결혼식에 가서 결혼하는 사람이 부러워진건 이번이 아마 처음인듯 하다.

과연 난 몇 년 후에 이 글을 보고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었음을 왜 몰랐었을까~' 하면서 한탄하게 될 때가 올까?



결혼식 후에 뒷풀이는 정해진 코스였는지

나도 휩쓸려 따라가게 됐다.

술집에서 말도 별로 안하고, 조용하게 있다가, 안주 몇 점 집어먹고, 누가 이야기 하면 들어주고, 의미도 없이 휴대폰을 올렸다 내렸다 하고...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의 술자리는(특히 다수 ㅡ,ㅡ) 나에게는 정말 쥐약이다.

술 못마시는 사람의 한계려나..

싸이의 '연예인'을 요새 즐겨 들으면서 흥얼거리지만, 난 누군가의 연예인이 되기 힘들것 같단 생각이 계속 내 마음 속에 맴도는 하루다.
Posted by jnote
나의 일상2006. 12. 14. 22:54
뒷통수 맞는일인걸..

열심히 외웠던 부분은..

역시 시험엔 하나도 안나오더라..

누구 말 마따나 인생은 원래 이런거겠지.. ㅡ_ㅠ
Posted by jnote